누군가는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생동차로 합격했다고 하고, 누군가는 공부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생동차로 합격했다고 합니다. 혹자는 2년 만에 합격했다고 하고, 제 지인의 아버님은 무려 5년 만에 합격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2011년에 합격했으니까 횟수로 합격한지 11년이 지났는데, 그 당시에 제가 활동하던 까페에서 6개월 만에 생동차로 합격했다고 말하니까 믿지 않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가 높아져서 그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말하는 공부비법에 숨겨진 의미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제가 공부시작한지 6개월 만에 생동차로 합격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저의 공부방법이 모두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사람이 시험공부한지 3개월 만에 합격했다든지, 6개월 만에 합격했다든지, 같은 레토릭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시험이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상대적인 게임’입니다. 예컨대, 윤석열 대통령은 9수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학 재학 중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과 같습니다. 각자의 능력과 이해력은 천차만별이므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시험공부 방법이 있고, 누군가에게는 독이 되는 시험방법이 있습니다.
이 책을 쓰기 위하여, 공인중개사 최신기출 문제도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민법 같은 경우는 오히려 10년 전보다 난이도가 떨어졌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각자의 처해진 상황과 이해능력이 천차만별이라서 저의 공부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시험공부에 합격한 방법이 각자의 성향에 따라 과목별 학습전략에서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누구에게나 적용해야할 ‘보편타당한 방법’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의 노하우가 이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