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밑창이 닳아서 수선을 업체에게 맡기려고 했는데, 비용(10만원)이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서 신발 밑창 보강 작업을 직접 해보기로 하고 신발 밑창 보강재를 몇개 사서 직접 해봤습니다.
사실, 신발을 버려도 되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신발이라 쉽게 버릴 수도 없고, 벌써 5년째 신은 신발이라 더더욱 애착이 갔기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발 수선을 직접 해보기로 한 겁니다.
해보니까 어려운 건 절대 없습니다. 미국 유튜브 동영상을 직접 보기도 했고, 한 1주일에 걸려서 한 거 같습니다. 깨끗히 빨래를 하고 수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래의 사진이 좀 더러운데,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위 사진처럼 신발 밑창이 닳아서 비올 때 마다 물이 샜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발 밑창 덧댐으로 구멍난 부분을 우선 메꾸어 주고, 그 다음에 신발 밑창 보강제를 덧붙여야 합니다. 처음 신발을 산 이후에는 신발 밑창 보강제만 붙여주면 되지만, 저처럼 닳았다면 그 여백을 메꾸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발 밑창 보수제로 유명한 슈구 제품을 구입하여 위 사진처럼 닳아 없어진 밑창을 메꾸어 우선 평평하게 만들었습니다. 본드처럼 발라서 붙여주시기만 하면 되고, 냄새가 약간 나니 창문을 열고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하루 정도 지나면 굳어지는데, 완전히 단단해지고, 빈틈없이 메꾸어 줍니다.
신발 밑창 보강제는 보통 새 신발에 덧붙이는데, 저 같은 경우는 밑창이 닳아 없어졌으므로 1차 작업이 끝난 후에 보강제를 덧붙였습니다. 쿠팡에 들어가서 보니 대부분은 나이키 포스 전용 보강제가 많이 있어서 아래의 ‘모든 신발용’ 신발 보강재를 사서 덧붙였습니다.
신발을 사고 난 후에는 되도록이면 신발 밑창 보강제를 덧붙이셔서 저처럼 2번의 작업을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하고 나니 한 3년은 더 신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네요. 완전히 닳아 없어진 부분을 메꾸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