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배달을 하다가 커피가 흘린 모습입니다. 배상해주려고 했는데, 가게 주인이 맘씨가 좋았는지, 배상하라는 말이 없어서 배상은 안했습니다. (해줄려고 그랬는데…) 배달가방을 세팅할 때는 반드시 컵홀더가 있어야 합니다.
저도 생각만 하고 있다가 컵홀더 없이도 전혀 음료를 흘린 적이 없어서(자석 파티션으로만 했었음) 그냥 계속 배달을 했는데, 사고가 나서 컵홀더를 바로 구입했습니다. 이미지를 보고 설명 드리겠습니다.
맨위에 있는 컵홀더는 3구짜리인데, 조립해서 총 6구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 컵홀더는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서 지금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제품은 보통 스티로폼보다 견고한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부서질 염려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제가 말씀 드린바와 같이 제 배달가방안에서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 합니다.
그 밑에 있는 2구짜리 컵홀더는 원래 2구짜리가 아니고 4구짜리입니다. 4구짜리를 제가 반으로 잘랐습니다. 저는 이 컵홀더를 추천합니다. 왜냐면 배달가방안에서 공간이동이 쉽고, 공간도 많이 차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카멜레온 60L 배달가방을 사용하고 있는데, 배달가방을 사면 분할판 2개가 기본적으로 딸려옵니다. 저는 처음엔 뭣도 모르고 이 분할판을 2개 더 샀는데, 솔직히 이거 거의 쓸모 없습니다. 오히려 찍찍이가 의외로 부착력이 강하고 공간 분할도 내 마음대로 못합니다.
음식이라는 것이 그때 그때 마다 부피가 다른데, 이 분할판이 있으면 오히려 더 걸리적거립니다. 그래서 배달가방안에는 자석으로 된 배달통 칸막이 파티션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것도 레고처럼 조립이 가능해서 ㄱ자, T자 등으로 만들어서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칸막이 파티션이 총 8개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흰색으로 둘러싼 파티션이 일반 파티션보다 접착력이 강한 ‘가우스 4000‘ 자석입니다. 저는 2개를 샀구요.
아무튼, 배달가방안에 공간분리는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분할판을 사용하는 게 아니고, 자석 칸막이 파티션을 사용해야 하니까 저처럼 분할판을 따로 구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기본적으로 컵홀더 4구짜리 하나(반으로 잘라서 2구 두개로 사용하는 게 좋음), 배달통 칸막이 파티션 6개 정도는 구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야지 그때 그때마다 유용성있게 공간을 분리할 수 있고, 파티션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음식 국물이 새어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피자 배달을 생각해보세요.)